프랑스와인의 자존심, 파리의 심판
1976년 5월24일 파리에서 있었던 와인시음회에서 프랑스와인은 자존심을 날려버렸다. 도대체 무슨 일일까!!! 영국의 와인 무역상 '스티븐 스퍼리어(Steven Spurrier)가 미국 독립200주년 행사를 맞이해서 프랑스 와인과 미국 캘리포니아 와인을 두고 블라인드 시음회라는 이벤트를 기획했다. 결과는 너무 뻔한 것이라고 프랑스에서는 관심조차 없었다. 그런데 여기서 이변이 일어 난 것이다. 그 날 이후 "파리의 심판"이라고 불리우는 프랑스 와인과 캘리포니아 와인 대결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와인 시음회에 심사위원들은 프랑스의 유명 레스토랑 수석 소믈리에부터, 스타 셰프, 잡지 편집장, 양조자까지 프랑스 와인의 자부심을 가진 사람들이었다. 심사위원 11명 중 9명이나 프랑스인 이었다. 그들은 자신 만만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