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과 사진이야기

토목기술사인 사진작가 다람이 인생3막에 농부가 되어 직접생산한 포도로 정성드려 빚은 열정과 낭만의 와인 그리고 사진이야기

Achimmaru winery

하우스와인 15

아침마루와이너리, OBS 경인방송 "이것이 인생" 에 출연하다.

아침마루와이너리는 지난 SBS Biz "고수열전" 출연에 이어,  10월 22일 OBS 옴니극장 758회  "이것이 인생"이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MBC에서는 "살맛나는 세상"으로 지방방송에 방영되기도 했다.  "이것이 인생"이라는 프로그램은 다양한 인생이 모여 만들어 내는 삶의 향기를 전하는 프로그램으로서 휴먼다큐라고 할 수 있다. 이번 촬영은 은퇴 후 제3의 인생을 살아가는 필자의 이야기를 다루었다. 은퇴 후 귀향하여 과수원을 경영하면서 와인을 만들며 인생3막에서 꿈을 이루어가는 보통 사람의 평범한 이야기이다. 주제는 "희노애락을 담은 아버지의 와인"이다. 희노애락을 넘어서는 필자의 인생사가 그대로 반영된 주제가 가슴에 와 닿는다. 오늘도 와인 한잔에 연민을 담아 나를 기억하는 모두에게 건배를 보..

AMAROUM WINE 2024.10.22

SBS Biz 고수열전에 출연하다.

지난 10월13일 SBS Biz "고수열전"에 아침마루와이너리가 소개 되었다. 1%의 비밀이 고수를 만든다는 컨셉으로 시작된 생활정보 프로그램이다.  아침미루와이너리에서 생산되는 다래와인이 주로 소개되었다.  다래는 토종과일이지만 시중에서 보기 쉽지 않은 과일이다. 후숙과일이기 때문인데 수확 후 상온에서 4~5일정도 지나면 완전히 숙성되어 물러져 유통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런 단점을 보완하여 개량한 것이 키위이다. 다래의 맛은 달달하다. 사과의 단맛과 감귤의 신맛이 어울려진 맛이다. 약간 떫은 맛도 있어 독특한 맛을 가지고 있는 과일이다.   다래와인은 입안 가득퍼지는 상큼함과 달콤함이 매력적이며 허브향의 뉘앙스가  좋다. 적절한 산미와 탄닌으로 한국음식과도 잘 어울리며 새로운 술의 세계로 안내 할 것..

AMAROUM WINE 2024.10.15

조지아 여행, 트빌리시 시내투어

여행 5일째 되던 날 우리 일행은 샤토 무크라니를 방문하고 트빌리시 시내로 들어 왔다. 시내에서 첫번째로 찾아 간 곳이 조지아 전통공연을 감상하며 조지아 음식의 백미인 모듬 바베큐를 먹을 수 있는 레스토랑이었다. 이 식당은 트빌리시를 관통하는 쿠라강 언덕에 자리잡아 아름다운 야경을 관망하기 좋은 곳이었다. 주의할 사항은 이 식당을 출입하려면 드레스코드를 맞춰야 한다. 특별히 정장을 입을 필요는 없고 반바지와 샌달 등 너무 예의에 어긋나지 않는 의상이면 된다. 음식은 여러 종류의 바베큐가 나왔는데 육질이 부드럽고 우리 입맛에도 잘 맞았다. 전통공연은 젊은 남여의 애정과 사랑을 다룬 춤이었는데 조지아 전통의상과 오래된 문화를 접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조지아 전통춤 공연 나리칼라 요새 Narikala For..

AMAROUM WINE 2024.04.19

조지아 여행, 카헤티 Khkheti 와이너리 탐방

조지아 카헤티 지역은 조지아를 대표하는 와인 생산지이다. 하얀 눈이 덮인 코카서스 산맥이 장벽처럼 둘러처져 있고 그 위로 하얀 구름이 장엄하다는 생각이 든다. 여기도 유럽에 속해서 인지 사이프러스 나무가 가는 곳마다 심어져 있어 전형적인 유럽의 풍경이 느껴진다. 작은 마을 뒤로 포도밭이 있고 와이너리가 있어 8000년 와인의 역사가 숨쉬는 크베브리가 조지아의 자부심이다. 필자는 동굴와이너리 카레바 Khareba 를 돌아보고 시그나기 민속마을에서 저녁식사를 했다. 우리가 도착했을 때는 비가 내렸고 안개가 자욱하여 앞길이 보이지 않았다. 시그나기 마을은 민속마을 이라고 하나 그냥 보통의 시골마을 같았다. 여기서 인상적인 것은 심수봉의 "백만송이 장미"에 얽힌 이야기가 전설처럼 여행자의 마을 설레이게 한다. ..

AMAROUM WINE 2024.04.04

아침고요수목원 오색별빛정원전

올해는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되었다. 밤새 눈이 내리고 오전까지 조금씩 눈이 날리었다. 크리스마스에 눈이 오는 것은 오래 전 일이라 기억이 나질 않는다. 십여년 전에 어느 백화점에서 크리스마스 날 첫 눈이 오면 선물한다는 홍보를 했었다. 그런데 그날 서울에 첫 눈이 왔다. 명동에 쌓이지는 않고 눈이 한시간 정도 휘날리고 말았다. 그래서, 손님들은 눈이 왔으니 선물을 달라고 했다. 하지만 백화점에서는 눈이 쌓이지 않아 눈이 온것이 아니라고 주장하면서 선물을 주지 않았다. 상혼을 울린 이 일로 기상청에서는 서울 첫눈의 경우에는 종로구 송월동 서울기상관측소 직원이 맨눈으로 눈발을 확인하면 공식적인 첫눈으로 기록된다고 정의 했다. 눈이 쌓인 양과 시간은 상관이 없다고 한다. 뭔가 생각보다 아날로그 적인 방식이다...

한국와인, 우리 음식과 궁합은?

오늘 영동에서 열린 한국와인연구회 양조가의 날 행사에 다녀 왔다. 와인 관련 다른 행사에 비해 조촐했지만 한국와인에 열정이 가득한 분들이 모여 와인 생산업체에서 제조한 한국와인을 놓고 한국음식과 잘 어울리는 와인을 선정하는 행사를 했다. 한국음식 굴전, 족발, 고르곤졸라 3가지 음식을 놓고 약60여명이 블라인드 테스트로 한국음식과 페어링이 좋은 와인을 선정했다. 이 행사에서 아침마루와이너리에서 생산한 아마로움 레드와인이 "족발과 가장 잘 어울리는 와인"으로 선정되었다. 족발의 이미지가 서민적이고 대중적이어서 아직은 고급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와인과 연상하는 것은 약간의 무리가 있는지 함께 했던 사모님이 '와인에 족발이 뭐야' 라고 했다. 옆에 있던 몇 분이 빙그레 웃었다. 최근 와인을 연구하거나 제조, 판..

AMAROUM WINE 2023.12.06

보졸레 누보 Beaujolais nouveau

보졸레 누보는 프랑스 보졸레 지방에서 매년 9월에 수확한 햇포도로 양조하여 같은 해 11월3째주 목요일에 출시되는 와인이다. 올해는 지난 11월16일 목요일에 출시되었다. 올해도 2병을 예약해서 구매하였고 몇일 전 1병을 마셨다. 필자는 2000년대 중반부터 보졸레 누보를 마셔왔다. 맛있고 좋은 와인이 아니라 다른 와인에 비교하여 저렴하였고 호텔에서는 와인시음 파티를 열어 좋은 인식을 심어 주었기 때문이다. 어느 날 보졸레 파티를 하고 있는 와인샵에 우연히 방문하게 되어 보졸레를 알고 난 후부터 나만의 와인문화를 갖고 싶어서 고집스럽게 매년 보졸레를 마신다. 이날은 보졸레지역에서 축제를 열고 전세계에서 동시 출시하는가 하면 한국의 와인바 등에서는 보졸레 행사를 하기도 한다. 전세계인이 동시에 보졸레 누보..

AMAROUM WINE 2023.11.26

와인을 마시면 장수하나요?

프랑스 사람들은 지방이 많은 음식과 치즈를 좋아하면서 미국인들 보다 비만율이 적다는 통계가 있다. 어느 연구소인지는 기억이 안 나지만 프랑스 사람들은 매일 와인을 마시기 때문이라고 한다. 프랑스 사람들이 포화지방을 많이 섭취함에도 불구하고 다른 나라 사람들 보다 심장병에 걸린 가능성이 적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를 프렌치 패러독스(French Paradox) 라고 한다. 와인은 항산화 물질인 폴리페놀(Polyphenol) 성분이 들어 있어 건강한 주류로 인식되어져 왔다. 폴리페놀은 채소와 과일에서도 발견되어 졌는데 그 함량은 와인에 비교할 바가 아니며, 화이트와인 보다는 레드와인에 10배나 더 많다. 폴리페놀은 질병의 원인인 몸의 염증을 줄여주며 심혈관계 질환에 좋다는 보고가 있다. -밀라노 건강생물학연구..

AMAROUM WINE 2023.10.15

농촌봉사활동 및 뱅쇼체험_SWU 피릿

약 2달전에 전화가 왔다. 젊은 여성의 엣된 목소리가 들렸다. 흔히 오는 스팸성 전화의 여성목소리와는 사뭇 달랐다. 차분하면서도 진지한 그녀는 아주 예의 바르게 농촌봉사활동에 대해 문의를 했다. 전에 중고생들이 몇 시간 봉사하고 확인서를 받아간 기억이 있어 크게 당황하지 않고 응대를 했다. 그렇게 인연이 된 서울여자대학교 소학회 "SWU 피릿" 과 함께 포도수확을 마쳤다. 처음 만났을 때는 서먹하고 낯이 설었는지 쭈빗쭈빗 했지만 시간이 갈 수록 편해졌다. 지금 가평군 조종면에서는 농사 일손이 많이 부족하다. 지난 여름 포도봉지 씌우기 작업을 위해 일할 사람을 구했으나 구하지 못해 가족끼리 서툰솜씨로 장시간 포도봉지 씌우기 작업을 했다. 이렇게 심각한 현실에서 봉사를 자원하고 나선 대학생들이 너무 반가웠고..

AMAROUM WINE 2023.09.17

포도 영향과 효능 알아보기

9월에는 포도가 생산되는 계절이다. 물론 8월에 이른 포도가 나온다. 주로 청포도류가 일찍 생산되고 적포도가 조금 늦는 것 같다. 가평군 조종면은 운악산 비가림포도 주산지이다. 350여 농가에서 포도가 생산된다. 품종은 캠벨이다. 최근에는 품종의 다양화를 위해 여러가지 품종이 재배되고 있지만 캠벨의 고유한 향과 맛이 포도 중에 제일 으뜸이다. 캠벨은 당도가 높고 새콤달콤한 맛이 중독성이 있다. 한송이 들고 먹다보면 어느새 한송이를 다 먹고 또 찾게 되는 것이다. 이런 맛과 향을 그냥 생과일로만 먹어도 좋지만 타르트나 주스 쨈, 요거트 파운드를 만들어 먹으면 더욱 좋다. 오늘은 포도의 성분과 효능에 대해 알아보자. 포도는 여름과일이며 인류는 수천년 동안 섭취해 왔고 영향이 아주 풍부하다. 오늘 날 사람들은..

AMAROUM WINE 2023.0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