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과 사진이야기

토목기술사인 사진작가 다람이 인생3막에 농부가 되어 직접생산한 포도로 정성드려 빚은 열정과 낭만의 와인 그리고 사진이야기

Achimmaru winery

Daram Gallery 512

아침고요수목원 오색별빛정원전

올해는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되었다. 밤새 눈이 내리고 오전까지 조금씩 눈이 날리었다. 크리스마스에 눈이 오는 것은 오래 전 일이라 기억이 나질 않는다. 십여년 전에 어느 백화점에서 크리스마스 날 첫 눈이 오면 선물한다는 홍보를 했었다. 그런데 그날 서울에 첫 눈이 왔다. 명동에 쌓이지는 않고 눈이 한시간 정도 휘날리고 말았다. 그래서, 손님들은 눈이 왔으니 선물을 달라고 했다. 하지만 백화점에서는 눈이 쌓이지 않아 눈이 온것이 아니라고 주장하면서 선물을 주지 않았다. 상혼을 울린 이 일로 기상청에서는 서울 첫눈의 경우에는 종로구 송월동 서울기상관측소 직원이 맨눈으로 눈발을 확인하면 공식적인 첫눈으로 기록된다고 정의 했다. 눈이 쌓인 양과 시간은 상관이 없다고 한다. 뭔가 생각보다 아날로그 적인 방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