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과 사진이야기

토목기술사인 사진작가 다람이 인생3막에 농부가 되어 직접생산한 포도로 정성드려 빚은 열정과 낭만의 와인 그리고 사진이야기

Achimmaru winery

해외출사/World Photo Tour

남미여행, 이과수폭포 악마의 목구멍으로 들어가다.

daram93 2024. 2. 21. 14:37

남미여행 24일차

 

1월27일 부에노스 아이레스를 떠나 국내 항공기를 이용하여 이구아수 폭포에 도착했다. 세상의 끝 우수아이아는 쌀쌀한 날씨였는데 10도 정도 되었고, 북으로 올라오면서 부에노스 아이레스는 낮 평균 기온이 25~6도였고 이과수는 35도나 되는 무더운 날씨였다. 

 

이과수폭포는 아르헨티나와 브라질 경계에 있는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폭포이다. 나이아가라폭포 그리고 빅토리아폭포와 함께 세계3대 폭포이다. 이과수강이 지류이며 반원형 모양으로 그 폭이 2,700 m에 달한다. 폭포는 총 275개가 모였있어 폭포의 백화점이라고 할 수 있다. 그중 "악마의 목구멍(La Garganta del Diablo / Garganta do Diabo)"이라 불리는 폭포가 높이 80 m로 가장 높고 가장 유명하다. 12개 폭포가 동시에 떨어져 매우 큰 굉음을 낸다 하여 '악마의 목구멍'이라 부른다. 

 

이과수라는 말은 과라니어로 큰 물 (Guasu y)이라는 뜻이다. 스페인어로 이과수, 포르투갈어로 이구아수라 한다. 이과수폭포는 원래 파라과이 영토였는데 아르헨티나, 브라질, 우루과이와 벌인 3국 동맹전쟁에서 패배하면서 파라과이는 대부분의 영토를 잃고 이과수 폭포도 아르헨티나에 넘겨주게 되었다. 그래서, 현재의 국경이 만들어 졌으며 아르헨티나 쪽 이과수 포포는 '푸에르토 이과수 Puerto Iguazu' 라 하고, 브라질 쪽은 '포스 두 이구아수 Foz do Iguazu'라고 부른다.  

 

아르헨티나 Puerto Iguazu

 

우리 일행은 아르헨티나 쪽 이과수 폭포를 먼저 관람했다. 폭포 주변을 따라 데크가 잘 정비되어 전부 돌아 보는데 여유롭게 1시간정도  걸린다. 일부 구간은 홍수로 데크가 망가져 출입이 금지 되었지만 폭포의 웅장함을 감상하기에는 충분했다.  

 

프에르토 이과수 구간을 돌아보고 국경을 넘어 브라질 쪽 포스 두 이구아수로 넘어 왔다. 바로 호텔로 들어와 휴식을 취했다. 다음 날 악마의 목구멍이라는 포스 두 이구아수로 갔다. 폭포 주변 데크를 따라가면서 보는 풍경은 장관이었다. 악마의 목구멍 앞까지 데크가 설치되어 있었는데 사람들이 너무 많아 진입이 어려웠고 물보라가 쳐서 옷을 흠뻑 적셔야 했다. 필자는 카메라와 삼각대를 가지고 있었는데 거의 촬영이 불가능할 정도 였다. 1~2시간이면 충분히 돌아 볼 수 있다. 악마의 목구멍에서 보는 폭포는 가히 장관이었다. 그 규모가 대단히 크게 느껴 졌으며 물 떨어지는 굉음과 물보라가 나를 압도하고 있었다.  신이 만든 걸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었으며 자연의 경이로운 풍경을 만났다. 

 

브라질 Foz do Iguazu

 

 

폭포 옆으로 전망타워가 설치되어 물 떨어지는 광경을 바로 옆에서 볼 수 있었다. 물의 색은  황토빛을 띄고 있었는데 몇 일 전 많은 비가 와서 그렇다고 한다. 악마의 목구멍을 전부 돌아보고 보트를 타러 갔다. 보트를 타고 폭포에 접근하려면 폭포 아래로 내려가야 하는데 짚차와 궤도 열차를 이용해야 했다. 

  

 

보트는 물이 떨어지는 폭포 안으로 접근해 온통 물벼락을 맞아야 했다. 사람들은 환호하면서 이 액티비티를 즐겼다. 약간 위험하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생각보다 안전했다. 이렇게 이과수 폭포 투어를 마치고 호텔로 복귀했다. 긴여운과 추억을 만든 폭포투어였다.  

 

 

라파인쇼 남미9개국 민속춤

 

브라질에 온 첫날은 라파인쇼를 관람했다. 남미 9개국 민속쇼를 공연하며 저녁식사를 하는 시간이었다. 여러나라의 민속춤을 한번에 관람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여기서, 브라질에서 유명하다는 칵테일 까이삐링야 Caipirinha를 마셨다.  브라질 사람들은 사탕수수로 만든 위스키로 칵테일을 만들어 마신다. 식사에 꼭 빠지지 않고 마신다고 한다. 맛은 상큼하고 라임향이 강했으며 위스키의 독특한 맛이 뒷 맛을 자극했다. 한 잔으로 부족해 두잔을 마셨다. 만드는 방법은 비교적 간단했다.  사탕수수로 만든 위스키에  라임 1/2개를 얇게 썰어 넣고 설탕 2스푼과 얼음 반컵 정도를 넣어 잘 흔들어 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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