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과 사진이야기

토목기술사인 사진작가 다람이 인생3막에 농부가 되어 직접생산한 포도로 정성드려 빚은 열정과 낭만의 와인 그리고 사진이야기

Achimmaru winery

Portfolio of my life/산행일기______

태백산 정기를 받아....

daram93 2007. 1. 22. 09:54

몇달 전부터 고향 동창들과 태백산의 설경을 찾아 눈꽃열차 산행을 하기로 했다.

지난번 운악산 산행때 사진을 찍느라 일행과 떨어져 빗속에 고생한 생각을 하면 단체로 가는 산행은

피하고 싶었다.

 

그러나, 어쩌랴~ 산을 좋아하고 소시적 친구들과 어울리는 산행이라 기대가 되고 흥분이 되는 것을...

몇일 전부터 잠 못이룬 친구도 있다고 하니 모두의 마음이 이 같은 것 같다.

 

 

등산장비를 주섬주섬 챙겨 들고서는 약속장소인 영등포역으로 나갔다. 1시간이나 일찍 도착 했더니

아직 아무도 보이지 않고 바쁜 행인만 분주히 오가고 있었다. 영등포역은 언제나처럼 사람들로 북쩍

대고 교회에서 나온 한무리의 사람들이 성가를 부르고 행인들은 음악에 맞추어 춤을 추고 있었다.

정겨운 풍경이다.

 

일행을 만났다. jhh가 등산대장이란다. 눈꽃열차는 여행사가 운영하는 이벤트이다. 그래서, 홍익

여행사에서 나누어 주는 스마일마크를 하나씩 달고 우리는 열차에 올랐다. 환상적인 눈 꽃이 우리를

기다리는 태백산으로 차분히 출발했다.  

 

 

 

30여분 정도 지나자 청량리 역에 도착했다. 여기서 기다리던 다른 일행이 합류했다. 오랜만에 만나는

많은 친구들이 환하게 밝은 모습으로 들어왔다. 방가방가~~

 

기차가 다시 출발하고 어수선한 분위가 정리 되자. 술과 떡이 나왔다. 고향에서 농사지은 풍요를

친구들과 나누고자 무거운 음식을 싸가지고 온 친구들이 한량없이 고맙기만하다. 그 중에서 포도주

는 정말 맛 있었다. 외산 고급 포도주보다 더 향긋하고 부드러우며 입안에서 감미롭게 흐르는 맛이

일품이다.

 

한잔씩 취기가 오르자 삼삼오오 모여 앉아 왁자지껄 떠들어 댔다. 그간에 못다한 말이 왜 그리도 많은

지 모르겠다. 만날 때마다 새로운 이야기가 샘 솟듯 마구 솟는 모양이다. 한편에서는 싸온 음식을 나누

느라 정신이 없다. 음식을 부지런히 나르는 JS, MO의 얼굴 표정에는 행복이 철철 넘쳐나고 있었다.

마음에서 스스로 우러나 하는 일은 성과도 좋을 뿐만 아니라 엔돌핀이 팍팍 쏟아져 건강하게

오래 살 것이다.

   

밤 기차는 새벽을 가르고 원주를 지나 태백시로 달려가고 있다. 기차여행은 학창시절 배낭을 메고 다

니던 시절에 했던 기억 이후로는 없는 것 같다. 당시에는 청량리에서 강촌, 춘천, 강릉등으로 떠 나는

완행열차가 있었다. 강원도를 가는 열차는 지금처럼 밤열차가 있었고, 낭만을 찾아 떠나는 젊음들로

기차는 항상 열기에 차 있었다.

 

아련한 추억이다. 그 때의 기억들을 흑백필름처럼 되 감으며 잠을 청했다. 기차의 규칙적인 소음과

열차안에 열기로 도통 잠을 이루지 못했다. 내일 아니 오늘 일정을 생각해서 잠시 눈을 붙이고자 했

으나 실패하고 말았다. 꼬박 뜬눈으로 비몽사몽 간에 태백역에 도착했다.   

 

 

우리 일행은 들뜬 마음이었는지 목적지에 도착하기 30분 전부터 서둘러 배낭을 챙기고 내릴 준비를

했다. 열차가 태백역에 도착하자 바쁜 걸음으로 미리 와서 대기하고 있는 관광버스에 갈아 탔다.

 

태백역은  어느시골 초등학교 같이 울긋불긋 채색을 해 놓았고 새벽 풍경은 간이역 같은 서정적인

냄새가 물씬 풍겼다.

 

우리 일행은 별도의 전세 버스를 제공 받았다. 버스에 오르자 학창시절 수학여행 갔던 생각이 떠 올랐

다. 삼십여년 전 그 때의 그 모습이 그 대로 거기에 있었다. 나이는 들어 얼굴은 늙었지만 마음은 아직

도 10대 였던 거다. 그 때의 순수하고 해맑은 모습들이 다시 되살아 나고 있었다.  

   

 

당골광장 선비촌식당에서 북어국으로 간단히 아침식사를 마치고 유일사 입구로 향했다. 날은 아직 캄

캄했다. 새벽 5시가 되면서 산행을 시작했다. 산 입구에서부터 많은 사람들이 몰려 매우 혼잡했다.

 

한동안 유일사방향으로 오르니 길이 좁아져서 등산객으로 인해 산행로가 막혔다. 모두들 새벽에 올라

일출을 보려고 동시에 몰려 온것 같다. 사람들에 밀려 두시간 정도 오르니 먼동이 트고 구름사이로

해가 삐쭉이 고개를 들었다.        

 

 

어슴프레하게 어둠이 걷힐 때쯤 주목 군락지가 나왔다. 주목은 오대산, 계방산에서 수령 5백년이 넘는

나무를 보았었다. 주목은 살아천년 죽어천년이라는 애칭을 가지고 있다.

 

주목은 볼때마다 그 자태가 새삼 아름답다는 생각을 한다. 주목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오대산 산행일기

에 소개하였다. 아래 주소를 클릭하면 오늘 본 주목 나무와 비교해 볼수 있다.

 

 http://blog.daum.net/daram93/9262105

 

캄캄한 어둠을 헤치고 사람에 떠 밀리다 보니 방향감각을 잃어 어디가 동쪽인지 알 수 가 없었다.

아침 여명이 담긴 사진 한장 담으려 이곳 저곳 위치를 찾았으나 적당한 위치를 찾지 못했다. 그 사이

해는 떠 올라 정상에 가지도 못하고 9부능선 지점에서 주목 하나를 구도로 일출을 잡았다.

 

오늘 일출은 구름사이로 조금이나마 볼 수 있어서 다행이다. 그래도 붉은 여명이 잠시동안 하늘을

채색하여 아침을 맞는 기분을 상쾌하게 했다.

 

 

 

죽은 주목이 아침 붉은 햇살을 받아  생명이 살아나듯 홍조를 띄우고 있는 풍경이 그림처럼 아름답다.

푸른 하늘의 여명과 어우러져 참으로 인상적인 풍경이 펼쳐져 있다.

 

오래된 주목은 죽어서 기이한 형상으로 끈질긴 세월을 지켜내고 있는 모습은 세월의 무싱함을 느끼게

한다.  주변에는 어린 주목을 심고 보호하는 울타리가 있다.  어서 자라 천년의 세월을 지켜 내야지...

 

 

 

주목군락지를 막 올라서니 장군봉이다. 멀리 천제단이 보인다. 여기서부터 천제단까지는 완만하며

능선을따라 철쭉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봄에 철쭉이 만개하면 그 또한 장관을 이룰 것 같다.

 

산의 능선이 굽이굽이 아침 햇살에 채색되어 파스텔톤 풍경을 연출한다. 땀 흘리고 올라온 보람이

있다. 맑고 신선한 아침공기를 심호흡해서 들이 마시니 온 몸에 생기가 솟아나는 듯 하다.

 

 

 

서남쪽 방향으로 뭉게구름이 만들어지며 띠를 이루고 흐르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 왔다. 시인이라면

영감이 팍팍 떠오를 것 같다.

 

  

 

민족의 영산이라고 일컫는 태백산은 주봉인 장군봉(1,567m)과 문수봉(1,517m)으로 이루어진 산이다.

산은 높으나 가파르지 않고 험하지도 않아 산행이 수월하며 남성다운 웅장함과 후덕함을 지닌 산이라

한다.

 

태백산은 한반도 척량 산맥인 태백산맥의 주봉우리이며, 이곳에서 소백산맥이 갈라져나와 남서쪽으

로 발달한다. 흰모래와 자갈이 쌓여 마치 눈이 덮인 것 같다 하여 태백산이라 불렀다고 하며, '크고

밝은 뫼'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신라 5악 중 북악이었으며, 한국의 12대 명산의 하나로 꼽힌다. 또한 우리나라 삼신산의 하나로

예로부터 영산(靈山)으로 추앙받아왔다. 산 정상에는 고산식물이 자생하고

봄이면 산철쭉, 진달래가 만개하고

여름에는 울창한 수목과 차고 깨끗한 계곡물이 흐르며

가을에는 오색단풍으로 수 놓으며

겨울에는 흰눈으로 뒤덮인 주목군락의 설경이 아름다운 산이다.

 

이번 산행에는 환상적이라하는 주목설경을 보지 못해 아쉬운 감이 있다.

 

  

 

우리 일행은 미리 준비해온 과일과 막걸리를 놓고 천제단에서 앞으로 있을 산행의 무사안일을 기원했

다. 난 사진을 촬영하고 풍경을 즐기느라 늦어서 참석 할 수는 없었으나 마음은 한결같이 모아 주었다.

 

오른쪽 사진은 다른 일행이 돼지머리까지 들고와 정성드려 고사를 지낸다.

"하시는 일 만사형통 하세요" 같이 빌어 드리고 내려 왔다.

아래는 우리일행의 기원문 전문이다.

 

    단기 4340년 정해년 정월 스무날 

   오늘 우리는 산을 사랑하고

   친구간 우정을 돈독히 하고자

   새해 첫 산행지로 태백산에 올라 산신령님께 고 하옵나이다.

   

   제하는 저 눈부신 태양을 한아름 가슴에 안고 또 하나의 인생을 열어가려 합니다.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우정은 아량과 화목으로 돈독해 지고

   사랑은 믿음과 애정으로 더욱 다져지기를 바라옵나이다.

 

   산신령이시여

   지난 병술년 한해

   살렬한 보살핌으로 조그만 사고도 없이 무사히 넘기게 해주신 것과 같이

   올 정해년 한해도 저희에게 변함없이 굽어 살피시어

   태백산의 정기와 서기를 불어 넣어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여기모인 저희 친구들 중

   사업가에게는 사업이 번창하게 하시고

   직장인은 승진과 발전이 있게 하시며

   농사꾼에게는 풍년이 들게 하시고

   입시생 가정에는 좋은 결과를 주십옵고

   이 자리에 참석하지 못한 모든 친구들에게도 가정에 건강과 행운을 주시옵소서.

 

   오늘 이자리에 모인 ○○○회원들이 이러한 마음을 모아 정성드려 잔을 올리오니

   천지신명이시여

   태백산 산신이시여

   저희의 간절한 염원을 들어주소서 

 

카페지기 미사리가 로또복권을 인원 수에 맞춰 사왔다. 기차에서 나누어 주었는데 태백산 산신령께

빌면  틀림없이 대박 터진다고 하면서 나누어 주었다. 그런데, 당첨되면 자기와 반반씩 나누어야

한다고 일일이 다짐을 받는거다.

 

나누던지 혼자 먹던지 당첨이라도 됐으면 좋겠다. 산신령님께 꼭 빌어야지..!!

 

  

 

위 왼쪽 사진은 조선 제6대 임금인 단종의 비각이다. 단종이 영월에 유배되어 있을때 추익한 한성부

윤이 태백산 머루, 다래를 자주 따서 진상 하였다고 한다. 어느날 추익한이 곤룡포를 입고 백마를 탄

단종을 꿈에 보았는데 그날 단종이 세상을 떠났다고 한다.

 

단종은 서기 1457년 영월에서 승하한 뒤 태백산 산신령이 되었다고 전해지며 후에 주민들이 단종의

영혼을 위로하기 위해 산신령으로 모시고 매년 음력 9월3일 제를 지낸다고 한다.

비운의 왕 "단종" 을 태백산에 와서 만나니 권력의 비정함을 다시한번 생각케 한다.

 

단종비각을 막 내려서면 망경사가 있다. 조그만 절이지만 석불상은 무지 크다. 절입구에 용정이 있

다. 용정은 태백산 9부 능선인 해발 1천470m에 있으며 남한에서는 가장 높은 곳에서 솟는 자연

샘물이라고 한다.  물줄기는 지하의 용왕국과 통하고 있어 성스러운 물길이라는 전설이 전해

져 내려오고 있으며 용정은 신라시대부터 매년 시월상달에 태백산 천제단에서 천제 봉행시에

천수로 사용하고 있다.

 

그리고, 이 샘은 가뭄이나 장마에도 수량의 변화없이 일정량으로 솟아 오르고 부정한 마음을

가진 자가 이물을 마시면 물이 혼탁해 진다는 신비한 샘이다.  이와 함께 한 여름에는 무더위와

산행에 지친 몸과 마음을 단숨에 식혀 줄 정도로 물이 차고 한 겨울에도 샘물이 얼지 않아 태백

산을 오르는 수많은 등산객에게 생명수 역할을 하고 있으나 오늘은 부정한 사람들이 마시고

갔는지 주변이 지저분하여 그냥 지나쳐 왔다. 위 사진에서 가운데 용비석 아래이다.  

 

 

 

망경사 처마에 풍경대신 고드름이 주렁주렁 열렸다. 망경사를 돌아서 반재로 내려오는 길은 넓고 완만

하다. 비닐 포장지를 깔고 설매를 타는 어른들은 동심이 되어 마냥 즐거워 하며 산을 내려온다.  

 

 

 

반재를 지나 당골로 내려오니 오른쪽에 단군성전이 있다. 1998년(단기 4331년) 통일을 기원하기 위해

단군성전을 건립하였다는 안내간판이 있다. 위 사진의 성전 안에는 단군의 영령과 영정을 봉안하여

우리민족의 상징으로 기리고 있으며 종교와 이념을 초월하는 국조 숭모의 참 뜻을 되새겨 달라는

문구가 눈에 띄다.

 

   

 

단군성전을 돌아서니 당골로 들어서는 길목에 효도권장비가 있으며 그 옆에 고려조 "근재안축" 한시

가 있다. 근재안축은 고려시대 우문관 대제학을 지낸 사람이다. 위 좌측 사진이다.

당골에는 눈축제 준비가 한창이다. 다음 주부터 시작된다고 한다.   

 

   등태백산

 

   긴 허공을 곧게 지나 붉은 안개 속 들어가니

   최고봉에 올랐다는 것을 비로소 알겠네

   둥그렇고 밝은 해가 머리위에 나직하고

   사면으로 못 산들이 눈앞에 내려 앉았네

   몸은 날아가는 구름 쫓아 학을 탄 듯하고

   높은 층계 달린 길 하늘의 사다리인 듯

   비온 끝에 온 골짜기 세찬 물 불어나니

   굽이도는 오십천을 건널까 근심되네

 

 

 

                                    

 

위 사진은 석탄박물관 전경이다. 탄광으로 유명했던 태백에 석탄박물관을 지어 등산객에게 또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그 규모나 내용이 충실하여 꼭 한번씩 들려볼것을 권한다.

 

  

 

석유·가스 등의 청정에너지 사용의 증대로 점점 잊혀져 가고 있는 한국 석탄 산업의 변천사와 석탄

의 역사적 사실들을 한데 모아 놓은 세계 최대의 석탄 전문 박물관이다. '석탄, 자연, 그리고 인간'

이라는 주제로 지난 1997년 5월 24일 문을 열었다. 본 박물관의 설립으로, 산업역군의 주역으로 활

약해온 광산 근로자들의 업적을 되새기고 석탄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석탄의 역사성을 재조명하는

기회가 되고 있다.

 

위 사진은 광부들의 집안 풍경과 석탄캐는 장면을 전시한 장면이다. 학생들에게는 많은 학습의 장

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당골 매표소 부근 풍경이다. 토산품과 음식을 파는 천막촌이 나그네의 발길을 잡는다. 

 

  

 

오전 11시, 우리 일행은 버스를 타고 태백시내로 들어와 생등심으로 점심식사를 했다. 태백은 옛날

부터 생등심이 유명하다고 한다. 역시 부드럽고 맛이 있었다.  

 

 

                             

 

식사를 마친 우리일행은 귀경 열차시간까지 시간이 남아 황지연못을 찾아 갔다.  위 사진은 황지연못

을 알리는 대형 표석이다. 이 황지연못은 낙동강 1,300리의 발원지로서 태백시 중앙인 황지공원 안에

있다. 하루 5,000여톤이나 되는 샘물을 토해 놓고 있다고 한다. 신기하게도 연못에서 솟는 물이 냇물

처럼 흐른다.

 

태백산, 함백산, 백병산, 매봉산 등이 태백시를 병풍처럼 둘러쳐 있어 그 중심에 있는 이 곳으로 물줄

기가 모아져 샘물이 솟는 것이라한다. 

 

 

 

황지연못에는 전설이 전해져 내려온다. 옛날 황지연못 터에 황부자라는 사람이 살았는데 어느날

시주를 청하는 노승에게 쇠똥을 퍼 주었다고 한다. 그 후 얼마 안되어 고래등 같은 황부자집은 땅이

꺼져 가라 앉고 그 자리에는 큰 연못이 생겼다고 한다.

 

그 때  집터는 세 개의 연못으로 변했는데, 제일 윗쪽에 큰 연못이 황부자집의 집터로 마당늪이라하

고, 중간은 방앗간 터로 방앗간 늪이라 하며, 아래에 작은 연못이 변소자리로 통시늪이라 한다.

그래서, 이 유래에 따라 지명이 황지 연못이라 불리어 졋다고 한다.

 

위 사진은 연못에 동전을 던져 아래 석판에 올려지면 오늘의 행운이 있고, 둥근 거북등에 들어가면

올해에 행운이 있으며, 연꽃모양 석그릇에 들어가면 평생 행운이 있다는 동판이 붙어 있다. 그래서

필자도 동전을 하나 던져 보았으나 아무 곳에도 들어가지 못 했으니 어제 받은 복권은 꽝이 되었을

것이다.

 

  

 

황지연못 공터에 눈꽃축제를 대비해서 얼음썰매장을 조각하고 있다. MBC에서 취재나와 러시아에

서 온 얼음 조각가와 어린이들을 상대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오늘 산행의 모든 일정을 마치고 태백역으로 돌아와 관광열차를 타고 귀경길에 올랐다. 어제 잠을

이루지 못하고 산행의 피곤이 한꺼번에 몰려와 필자는 물론 일행 모두가 곤히 잠들어 버렸다.

 

오늘 이 행사를 준비하느라 고생한 진행자 모두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

모처럼 만에 흔쾌한 산행이었다.

밤 늦은 시간 모두들 안전하게 돌아가서 행복하고 건강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