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과 사진이야기

토목기술사인 사진작가 다람이 인생3막에 농부가 되어 직접생산한 포도로 정성드려 빚은 열정과 낭만의 와인 그리고 사진이야기

Achimmaru winery

조지아여행 4

조지아 여행, 트빌리시 시내투어

여행 5일째 되던 날 우리 일행은 샤토 무크라니를 방문하고 트빌리시 시내로 들어 왔다. 시내에서 첫번째로 찾아 간 곳이 조지아 전통공연을 감상하며 조지아 음식의 백미인 모듬 바베큐를 먹을 수 있는 레스토랑이었다. 이 식당은 트빌리시를 관통하는 쿠라강 언덕에 자리잡아 아름다운 야경을 관망하기 좋은 곳이었다. 주의할 사항은 이 식당을 출입하려면 드레스코드를 맞춰야 한다. 특별히 정장을 입을 필요는 없고 반바지와 샌달 등 너무 예의에 어긋나지 않는 의상이면 된다. 음식은 여러 종류의 바베큐가 나왔는데 육질이 부드럽고 우리 입맛에도 잘 맞았다. 전통공연은 젊은 남여의 애정과 사랑을 다룬 춤이었는데 조지아 전통의상과 오래된 문화를 접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조지아 전통춤 공연 나리칼라 요새 Narikala For..

AMAROUM WINE 2024.04.19

조지아 여행, 코카서스 산맥의 카즈베기 Kazbeg 산 과 스테판츠민다 Stepantsminda 마을

조지아 와인투어 4일째 되는 날 카헤티지역에서 카즈베기로 들어왔다. 카즈베기는 트빌리시에서 북쪽으로 약 157km 정도 도 올라가야 하고 3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북으로 갈 수록 험난한 산악지형을 지나야 했고 카즈베기에 거의 도착할 때쯤되니 3월27일인데도 불구하고 눈이 필자의 키높이 보다 높게 쌓여 있었다. 보통의 건물들은 눈에 덮혀 지붕만 보이는 곳도 있었다. 공기는 아주 맑아 청청한 지역이다. 심호흡을 하면 폐 깊숙히 맑은 공기가 들어 왔다. 해발 1,700m이다. 카즈베기는 옛 러시아에서 불렀던 지명이고 지금은 조지아 명칭으로 스테판츠민다라고 부른다. 조지아 정교회 성 스테판에서 유래한 지명이라고 한다. 이 곳에는 마을 북쪽으로 큰 산이 하나 있는데 카즈베기 산이라고 한다. 5,047m로써 ..

AMAROUM WINE 2024.04.04

조지아 여행, 와이너리 탐방(치난달리 뮤지엄/샤토 무크라니)

조지아 와인투어 3일차에 네크레시 수도원과 트빌비노 와인농장 그리고 카헤티 전통농가을 방문했다. 이어서 치난달리 대저택을 방문하여 박물관도 관람하고 와인도 시음을 했다. 트빌비노는 대형업체에서 운영하는 와이너리이고 전통농가는 말 그대로 농부의 와이너리이다. 치난달리 대저택은 귀족의 와이너리이다. 농부의 와인, 귀족의 와인, 전문업체의 와인 모두를 경험하는 이색투어다. 각각 분위기와 접대 방식이 다른 색다른 문화를 한번에 즐기는 경험은 호기심 많은 필자에게 선물과도 같았다. 치난달리 대저택 / 뮤지엄 Museum 치난달리 대저택은 들어가는 입구부터 달랐다. 쭉쭉 뻗은 사이프러스 나무가 도열하듯 길게 늘어서 있고 도로는 포장이 잘 되어 깨끗한 도시 같았다. 입구에 도착하니 경비가 서 있는 정문이 보였다. 안..

AMAROUM WINE 2024.04.04

조지아 여행, 와인의 발상지를 가다.

조지아는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은 나라다. 어디에 붙어 있는 나라인지 알송달송하다. 여행을 가기위해 공항에서 환전을 하는데 은행직원이 어디를 여행하느냐고 물어서 조지아를 간다고 했더니 미국 조지아주로 인식해서 안내를 해주었다. 그래서, 유럽의 '조지아'라고 했더니 멋쩍은 표정을 지었다. 우선 '조지아'가 어디에 붙어 있는지 알고 가자. 조지아는 영어로 Georgia 이고 그루지아라고도 불리운다. 현지어로는 사카르트벨로 საქართველო 이다. 면적은 한국 남한의 2/3정도 되며 인구는 약500만명 정도 된다. 북쪽으로는 러시아가 있고 남쪽으로는 튀르키에, 아르메니아가 있다. 동쪽으로는 아제르바이잔과 국경을 맞대고 있다. 이번 여행은 와인투어다. 조지아는 와인의 발상지로 알려져 있다. 기원전 6000년경 ..

AMAROUM WINE 2024.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