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과 사진이야기

토목기술사인 사진작가 다람이 인생3막에 농부가 되어 직접생산한 포도로 정성드려 빚은 열정과 낭만의 와인 그리고 사진이야기

Achimmaru winery

기차무덤 2

남미여행, 세상에서 가장 큰 거울 우유니 소금사막

우유니 기차무덤을 둘러보고 우유니 소금사막으로 이동했다. 우유니 소금사막은 많은 여행자들의 버킷리스트 1순위에 꼽힌다고 한다. 필자도 남미의 가장 보고 싶었던 곳이 우유니 소금사막이다. 우유니 소금사막이 유명한 것은 우기에 빗물이 모이면 하얀 소금이 거울처럼 만들어 진다. 이 거대한 거울에 하늘이 비춰져 반영이 만들어 지는데 마치 거울을 마주보고 있는 것 같은 착시효과를 일으키기 때문이다. 이 모습을 보기 위해 수 많은 여행객이 이 곳을 찾는다. 정말 환타지한 풍경에 입이 다물어 지지 않는다. 마치 신선들이 노니는 선계에 와 있는 듯하다. 우유니 소금사막은 원래 바다였다. 해양 지각판인 나즈카판이 남미 대륙판과 부딛쳐 바다 속에 있던 해수면이 위로 솟아올라 안데스 산맥을 형성했고 이 곳은 거대한 내해가 ..

볼리비아 여행, 우유니 기차무덤

여행 10일차 우유니에 도착했다. 볼리비아 라파즈에서 새벽부터 서둘러 국내선 항공기를 이용해 우유니에 도착하니 오전 8시40분이었다. 공항 주차장에 대기하고 있던 지프차에 옮겨 타고 우유니로 향했다. 지프차는 아주 많이 낡은 차였고 소소한 것들이 고장나서 흔들거리기도 했지만 엔진 파워는 좋아서 잘 달린다. 먼저 도착한 곳이 우유니 시내였다. 지방에 작은 마을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잠시 돌아 볼 시간도 없이 바로 기차무덤으로 향했다. 기차무덤은 우유니 소금사막에서 3km정도 떨어진 사막 위에 버려진 기차들이 모여 있는 곳이다. 이 기차들은 남미 최대의 은광이었던 포토시 광산에 운반용으로 사용되었는데 광산이 쇠퇴하면서 쓸모가 없어지자 버려지게 된 것이다. 칠레와의 전쟁에서 패하자 바다로 가는 길이 막혀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