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과 사진이야기

토목기술사인 사진작가 다람이 인생3막에 농부가 되어 직접생산한 포도로 정성드려 빚은 열정과 낭만의 와인 그리고 사진이야기

Achimmaru winery

AMAROUM WINE

아침마루와이너리, 참발효어워즈 한국와인분야 "대상" 수상

daram93 2025. 2. 15. 23:55

2025.2.15 국립농업박물관 대회의실에서 <참발효어워즈 2025> 시상식이 있었다. 참발효어워즈는 국내산 재료를 사용한 좋은 발효식품을 알리고, 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결하기 위한 취지로 '내일의 식탁'이 주최하고 참발효어워즈 운영위원회가 주관하며, 한국농어촌공사가 후원하는 국내 유일의 발효식품 전문 품평회이다. 

 

'내일의 식탁(이사장 김원일)'은 "참발효어워즈2025"를 개최하여 전통장·전통주·한국와인·목장치즈 4개부문에서 총 42점의 발효식품을 올해의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참발효어워즈 시상식장

 

아침마루와이너리 한국와인분야 "대상" 수상

 

아마로움 몽유(夢遊)는 한국와인 분야에서 대상을 수상하였다.  아마로움 몽유는 2024년 신제품으로 개발한 와인으로 경기도 가평지역에서 생산한 순 우리 과일로 제조하였다. 몽유는 꿈몽(夢) 놀유(遊)자로 꿈속에서 노닐다라는 뜻을 가진 한자어이며, 살구/복숭아/매실을 블랜딩하여 발효시킨 비포도와인이다. 살구, 복숭아, 매실은 핵과일로써 씨가 큰 것이 특징이고 두꺼운 과씨를 깨면 안에 핵이 들어 있는데, 이는 예로부터 약재로 사용하여 왔다. 이런 핵과일로 와인을 제조하였더니 그 향과 맛이 매우 독특하고 새로운 맛의 세계를 열었다. 

 

어느 날, 하얀 달밤에 그 향과 맛을 보니 마치 꿈속을 헤메이는 듯한 느낌으로 다가 왔다. 그래서, 상품명을 "몽유"라고 정하게 되었다. 몽유는 살구의 은은한 향과 복숭아의 단맛이 적절하게 어울려 감미로운 맛이 있으며, 매실의 부드러운 산미와 조화를 이뤄 청량한 느낌이 난다. 발효과정에서 생성된 약간의 탄산이 느껴지기 때문이다. 

 

그리고,  전문가가 아닌 시민 평가단의 평가도 아주 우수하게 나왔다고 한다. 외관 향미 식감 뒷맛 등 세부 평가항목에서 모두 상위권의 평가를 받았다. 다음 표는 전문가가 평가해준 맛 평가표이다. 맛평가 지수가 98.6점이 나왔다. 매우 우수한 성적을 받은 것이다. 

맛지수 도표 / 수상자 벽면 포스터

 

 

몽유는 한국음식과 페어링이 좋다. 특히 한정식과 잘어울린다. 한정식은 담백한 음식이 주를 이루고 생선과 육류가 있으며 전 음식도 올라온다. 한국의 제철 나물이나 야채가 빠지지 않고, 불고기 또는 제육볶음 등이 상에 차려진다. 몽유의 향은 나물이나 야채와 절묘하게 어울리고, 불고기 제육볶음 등은 약간의 단맛이 있어 몽유의 단맛과 궁합이 좋은 것이다. 몽유의 산미는 생선의 잡맛을 잡아 준다. 한정식을 드신다면 몽유를 추천한다. 

 

 

발효음식은 자연의 선물이다. 발효음식을 꾸준히 섭취하면 건강해지고 면역력이 증가되어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데 큰 역할을 한다. 또한, 소화증진과 저장성으로 영양보충에 기여하고 건강한 뇌의 성장에 도움이 되어 인류의 진화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해 왔다. 발효는 우리 전통의 문화이자 정체성과 공동체의 정신이 깃든 소중한 유산이다. 참발효어워즈는 이런 소중함을 지키고 계승발전 시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관계자 여러 분들의 노고에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발효과정을 통해서 만든 술은 오랜시간을 기다려야만 좋은 풍미를 가진 맛을 볼 수 있다. 아마로움은 발효해서 숙성과정을 거쳐 병에 담는데 1년이 소요된다. 병 숙성까지 감안하면 1년이 훌쩍 넘는 시간이다. 긴 시간이지만 기다리면 좋은 풍미로 보답을 한다. 그래서 필자는 술을 빚는 일은 "기다림의 미학"이라고 한다.  

 

내일의 식탁과 심사원, 시민평가단 그리고 아침마루와이너리 고객 여러분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수상소감

 

 

 

아침마루와이너리

031-584-2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