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과 사진이야기

토목기술사인 사진작가 다람이 인생3막에 농부가 되어 직접생산한 포도로 정성드려 빚은 열정과 낭만의 와인 그리고 사진이야기

Achimmaru winery

Daram Gallery/A night view 46

아침고요수목원 오색별빛정원전

올해는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되었다. 밤새 눈이 내리고 오전까지 조금씩 눈이 날리었다. 크리스마스에 눈이 오는 것은 오래 전 일이라 기억이 나질 않는다. 십여년 전에 어느 백화점에서 크리스마스 날 첫 눈이 오면 선물한다는 홍보를 했었다. 그런데 그날 서울에 첫 눈이 왔다. 명동에 쌓이지는 않고 눈이 한시간 정도 휘날리고 말았다. 그래서, 손님들은 눈이 왔으니 선물을 달라고 했다. 하지만 백화점에서는 눈이 쌓이지 않아 눈이 온것이 아니라고 주장하면서 선물을 주지 않았다. 상혼을 울린 이 일로 기상청에서는 서울 첫눈의 경우에는 종로구 송월동 서울기상관측소 직원이 맨눈으로 눈발을 확인하면 공식적인 첫눈으로 기록된다고 정의 했다. 눈이 쌓인 양과 시간은 상관이 없다고 한다. 뭔가 생각보다 아날로그 적인 방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