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지에서 만난 캄보디아 아이들 ...
이 몇 장의 사진을 보고 어떤 편견도 갖지 마세요.
단지 관광지의 풍경을 담은 것 뿐이니까요...
광광버스가 도착하자 어른 틈에 끼여 기념품을 팔기 위해 모여있는 아이들..
이때부터 이 아이들은 생존경쟁을 배운다.
관광객이 오기를 기다리는 아이들...
오늘은 얼마나 벌을까?
무표정한 그녀의 얼굴에 가족의 생계를 책임진다는 비장한 각오가 서려 있다.
역시 표정이 없다.
그들의 표정에 미래가 보이지 않는다.
심각한 얼굴로 관광객을 바라보는 아이의 눈은 두려움으로 가득해 보인다.
빈곤이 아이의 웃음을 훔쳐가 버려 더 이상 웃지 않는다.
동자승은 깨달음을 얻었는가?
티 없는 표정이 대조적이다.
장사를 하면서 틈틈이 놀이도 즐긴다.
어린이들의 동심을 본다.
태국, 필리핀 등 동남아 관광지의 아이들은 "원달러~"라고 하면서 손을 내밀고 구걸하는 풍경을 자주본다. 하지만, 캄보디아 아이들은 구걸을 하지 않는다.
구걸이 나쁘다고하는 것을 일찍부터 배운다고 한다.
돈은 일을해서 벌어야한다고 선교사들이 가르쳤다고 한다.
한국말도 많이 안다.
"사모님 예뻐요" 하면서 물건을 내밀면 거절하기 힘들다.
그래서, 그들이 정답게 느껴지고 사랑받는다.
때로는 젊은 여자보고 "할머니, 사랑해요" 라고 실수를 해서 더욱 귀엽다.
잘 생긴 아이의 깊은 눈망울에 왠지 슬픔이 묻어 있는 듯하다.
편견이 지나쳤는지 모르지만..............
벌거벗은 동생을 돌보는 누나.
아이를 안아서 우리를 한참이나 따라오던 누나의 표정엔
비장한 각오라도 한 듯 .........
이 장면은 매우 유명한 장면이다.
톤레샵 호수의 빈민들을 다루는 TV 다큐멘터리에 자주 등장하는 장면이기 때문이다.
캄보디아 극빈층의 상징이 된 것이다.
톤레샵 호수의 극빈층 아이들이 고무다라를 타고 놀고 있다.
물은 황토색이고 악취가 풍기는 호수이다.
수상가옥 앞에서 놀고 있는 아이들...
호수가 앞마당인 셈이다.
이 아이의 두 손가락은 "2달러"를 말하는 것이다.
이 아이는 아직 구걸이 나쁘다는 것을 배우지 못한 것 같다.
1달러도 아니고 2달러를 요구하는 것을 보니
돈의 가치를 아는가보다.
깜찍하고 예쁜아이지만 표정이 없다.
이 아이의 눈은 순수하고 선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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