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 람 차 고 하 늘
높 은 청 정 한 늦 가 을 에
이 름 모
를 철 새 무 리 떼 지 어 날 아 가
네
단 풍 떨 군 한 줄 바 람 가 는 곳
알 수 없 고
고 향 떠 난 타 향 살 이 언 제
나 나 그 네 라
잎 떨 구 는 가 을 이
면 그 리 움 사 무 치 고
무 정 세 월
흐 름 속 에 백 발 만 늘 어 가
네.
- 늦가을에..... 김 지헌 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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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일 매 일 신 문 방
송 보 고 들 으 며
정
치 경 제 사 회 문 화 나 라 걱 정 에
이 런 비 판 저 런 대
안 쏟 아 내 면 서
열 올 리 고 침 튀 기 는 여 러 사 람
들
바 른 치 정 곧 은 정 사 원 하 면 서 도
한 해 수
입 정 리 하 는 연 말 정 산 엔
국 민 이 면 져 야 하
는 납 세 의 의 무
모 르 는 척 외 면 하 며 돌 려 놓 고
서
증 빙 가 공 편 법 동 원 서 슴 지 않 고
어 찌 하
면 적 게 낼 까 고 심 들 하
네.
- 증빙서류에 풀칠을 하며.... 김 지헌 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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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 뜻 한 온 정 손
길
간 곡 히 기 다 리 는
동 그 란 자 선 냄
비
서 늘 한 추 위 속 에
손 끝
들 얼 어 붙 고
종 소 리 딸 랑 딸 랑
허 공
을 울 리 올 제
먼 서 산 봉 우 리 엔
배 고
픈 조 각 반 달
힘 없 이 졸 고 있
네.
- 자선냄비 옆에서....... 김지헌 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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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실록 넘쳐 흐르고
넘친 만큼 교만과 객기도 흘렀던
지난 여름
반발짝 늦게 오는 후회 속에
지난 일 부끄러워
얼굴 붉힌 단풍
인정하고 시인하며 반성하는
그 모습이 너무도 아름답고
곱게도 단장되어
내 가슴을 물들이네.
- 내장산 단풍 소식을
듣고.....김 지헌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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